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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17 00:00
의료사고당할뻔한 증례(2)위팔뼈 머리 골절
 글쓴이 : 박세형
조회 : 9,849  
안녕하세요? 다음은 의료사고 당할 뻔한 환자의 증례입니다. 본원의 김동근 정형외과 원장의 실제 사례입니다. ○Chief complaint : 목뒤 통증 오른쪽 어깨 통증 요통 오른쪽 손목 통증 ○사고 병력 : 2010년 2월 13일 집 계단에서 굴러 넘어짐 ○Medical history : 2차병원 응급실 내원하여 견관절 X-ray 상 골절 없고 정상으로 판독 다시 개인병원 정형외과 방문하여 어깨 이상 없다고 판정 ○Radiologic finding : -2010년 3월 2일 본원 방문 입원 시 촬영한 본원 견관절 X-ray 4-view : 특이한 사항없다고 판독(첨부파일참조) -2010년 3월 3일 MRI상 Nondisplaced fracture in the anterolateral portion of the humeral head로 판독(첨부파일참조) -2010년 3월 11일 X-ray 상 fracture 소견이 약간 나타남(첨부파일참조) ○요약 -두 곳의 병원에서 X-ray 상 이상이 없었다고 판독받았고 입원한 본원에서도 처음 X-ray상에는 골절 소견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후에 계속 어깨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MRI 촬영 결과 골절로 판독이 된 환자의 경우입니다. -3월2일 본원에서 촬영한 두 장의 사진에서는 골절 소견을 찾기가 힘듭니다. -3월3일 MRI상에서만 골절 소견이 보입니다. -만약 이 환자분께서 퇴원하여 다른 병원에 다시 갔으면 3월 11일과 같은 결과로 의료사고가 될 뻔한 예입니다. 3월 11일 사진을 보시면 AP에서만 humeral head에 선상 골절 의심이 가고 나머지 3개의 사진에서 여전히 확실히 골절 소견을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만약 이 환자분이 치료를 다른 병원에서도 계속 받고 앞의 병원들의 결과만 믿고 물리치료 등을 받고 그냥 넘어갔다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철저한 병력과 지속적인 관찰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AK는 이런 점에서 늘 환자분들을 통해 진찰하고 그 반응을 관찰하고 숨겨진 문제들을 찾기 때문에 환자분들과 rapport를 형성하는 매우 매우 훌륭한 도구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치료적 접촉검사는 철저한 이학적 검사 및 방사선학적 검사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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