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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8-24 00:00
안면경혈점 tapping
 글쓴이 : 김신형
조회 : 10,089  
이승원 선생님의 '우리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책을 보다가 통증질환에 대한 안면경혈점 부분을 읽고 환자들에게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대부분 즉효였는데 재밌는 것은 감각이상 질환에 대해서 더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50대 전직 헬스트레이너 분이 내원했는데 좌측 5지부터 위로 3-4cm 정도 방광경 담경 라인에 걸쳐서 감각둔마가 일어난 분이었습니다. 담경라인을 보아 동자료를 일단 100회 정도 tapping 하고 다시 손으로 만져보라 하니 깜짝 놀라면서 감각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첨이고 그 신속함에 놀랐지만 침착하게 다시 200 회 정도 동자료를 더 tapping 하니 감각이 거의 완전할 정도로 돌아왔다고 신기해 하시더군요. 그 동안 오래 치료받았는데 약간 좋아졌다 다시 둔해졌다를 반복했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하십니다. 그후 2회 더 치료후 종료했습니다. 40 대 여자분으로 피아노를 전공하신 분인데 좌측 23지가 감각이 둔해져서 오래동안 치료를 받으셨으나 별 차도가 없는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밖에서 다른일로 만난분이라 일단 영향혈을 tapping 했으나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다음에 동자료를 tapping 하는데 갑자기 손가락이 화끈거리면서 움직임과 감각이 좀 더 좋아진다고 말씀하시다가 목 뒤쪽도 시원하게 뭔가 내려간다고 신기해 하셨습니다. 전에 목 디스크로 판정받고 여러 치료를 받았으나 큰 차도가 없었고 그 후에 손가락 감각둔마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씀하시더군요. 300회정도 동자료 tapping 을 해드렸습니다. 이 외에 다리의 통증과 시린감각 발등부분의 감각이상.. 등등 바로 좋아진 분들이 많고 아직까진 호전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70대 할머니의 이명증의 경우 우측 청궁을 tapping 하는 도중에 소리가 작아졌다고 하신분도 있습니다. ------- 안면경혈점 두드리기에 대한 치료효과를 통해 경락에 대해서 좀 더 연구해봐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특히 감각이 좀 민감하신 분들은 족소양경의 화끈거리는 열감이나 족태양경의 시원한 느낌들을 받으시는 것으로 봐서 에너지의 성질에 대한 연구에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승읍을 tapping 하는데 같은쪽 다리 감각이상이 있던 부분부터 위아래로 짜릿한 전기감이 퍼져서 당황하시더군요. 족양명경과 소양경 에너지성질의 차이를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금오 선생님의 경락에 대한 연구가 좀 떠오르네요) 안면경혈점 tapping 에 대해서 다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우리 몸은~' 책에 있는 안면경혈점에 대한 Dr.슈미트의 임상례는 해보면 거의 똑같이 재현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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