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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2-31 00:00
같은 병실의 5분의 환자분들께서 모두 함께 깜짝 놀라신 기적같은 일
 글쓴이 : 박세형
조회 : 8,965  
안녕하세요? 금일 오전 회진을 돌다가 병실에 같이 입원해 계신 다섯 분의 환자들이 모두 목격한 기적 같은 사실을 보고 드립니다. 지난번 회식 때 몇 분 선생님들의 요청이 계셔서 글을 두 가지로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왠지 저희들의 전문적인 이야기가 딱딱하고 무미건조한 듯하여 부드럽게 글을 쓰려고 앞 뒤 사연을 같이 올려 드렸는데 오히려 문장이 길어져 가뜩이나 바쁘신 선생님들에게 부담을 드릴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에 한 개의 파일에 compact version과 full version으로 만들어 올려 드리겠습니다. 부디 파일을 다운로드 하셔서 진료와 공부에 도움이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3개월 4개월에 한번씩 내원해야 하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약만 계속 처방해 드리기가 애처로워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방법을 곰곰이 생각했었습니다. 지난번 스승님으로부터 제가 강의 중에 여러 번 도움을 받고 증상이 엄청나게 호전되었으나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스승님을 찾아 서울로 갈수도 없고 주위 원장님들의 도움을 받으러 가기도 그렇고…그래서 약 1년 정도 동안 시름한 끝에 ‘스승님의 손(teacher's hand=TH)’이라는 보조기구를 제작하였습니다. 일단 진료 후에 환자분들에게 교육을 해 드려도 NV나 NL등에 대한 치료를 환자분들이 직접 실행하시는 분들이 드물더군요. 저의 고통이 곧 환자의 고통이 아니겠습니까? 스승님이나 동료 원장님으로부터 진단을 받고 제가 여기서 혼자 한번씩 제 자신을 치료할 수 있다면 제가 환자 분들에게도 똑 같은 도움을 줄 수 있겠지요. 스승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내원하기 곤란한 환자들에게도 치료 혜택을 드리려는 의도지요. 시제품을 이번 강의 중에 한 번 시연해 보여 드릴께요. 아무튼 두 개의 파일을 올려 드릴 테니까 시간 없으신 분은 요약본(compact version-전반부 요약부분)만 보시고 시간이 남으시거나 좀더 분석해 보시고 싶으시면 full version(전체 case report) 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 바야흐로 응용근신경학 시대가 오고 있는 듯 합니다. 새해에는 좀더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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