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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29 18:51
2014년 ICAK annual meeting 참관기
 글쓴이 : 고은상
조회 : 6,542  
6월 19일에서 23일까지 3박 4일의 일정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K 50주년 기념 연례 미팅을 다녀왔습니다.

ICAK에서는 매년 회원국들이 돌아가며 annual meeing을 개최하는데 올해는 특히 AK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6월 19일에서 23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라 대회 준비를 겸하여 참관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함께 공유하면 좋을 만한 소감들이 있어 그 느낌이 식기 전에 일단 먼저 글로 두서없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이번 대회에는 3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였는데, 특이할 만한 것은 대회가 열리는 3박 4일의 기간 동안 흑인을 단 한명 밖에 못봤었어요. 이원장님의 설명으로는 카이로프랙틱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인데...이는 미국의 카이로프랙틱 대학의 등록금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2. 그래서 그런지 전형적인 미국 중상류층 사람들의 매너와 품위(?)를 경험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낯선 사람이라도 눈을 마주치면 먼저 스스럼없이 말을 걸고 환대해주는 분위기라 서먹하지 않았습니다. 대회 기간 중 호텔의 엘레베이터 상태가 안좋아서 고생을 했는데도 짜증내거나 불평하는 것 없이 서로 농담하면서 상황을 감수하는 모습이 여유로왔습니다. 세미나 동안에도 약간 지루한 듯한 시간 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하고, 실습 시간에는 옆 사람이랑 실습하는데 적극적이어서 (속은 어떨지 모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즐겁고 편안했습니다.

이원장님의 설명으로는 미국에서 일반적인 DC보다 AK doc들이 경제적 지위가 더 나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부심과 교양?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외국인(이방인)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남의 나라에서 조심스럽고 긴장하기 마련인데 내년에 대회를 개최할 때 본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단 행사를 위해서가 아니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AK 안에서 자연스레(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넓혀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3.세미나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Elder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슈미트는 15분짜리 케이스 발표때도 그렇고 대회 마지막 마지막 순서까지 한번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가장 앞자리에서 노트북으로 메모하며 자리를 지키더군요. 몸이 불편해서 보행대를 사용하는 셸던 딜이나, 약간 건들거리는? 듯한 David leaf도 거의 모든 시간 동안 지리에 앉아 집중했습니다.  발표자가 시연 대상자 지원해달라고 하면 elder들도 지원해 앞으로나가 기꺼이 시연 대상자가 되어주곤 합니다. 그런 탓인지 전반적인 세미나 분위기가 적극적이고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열정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운영 관련 회의 때도 직위에 있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자리를 지키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에서 학회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세미나때 실습을 하면서는 같이 했던 미국 dc들이 practice가 매우 숙련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카이로프락틱 베이스가 있어 그런지 근육 검사를 하고 촉진 하고, 프로토콜을 수행하는 것이 거침이 없고 익숙하더라고요.  실습 시간에는 매우 적극적이고,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자연스럽게 악수하고 통성명 한 이후 실습을 합니다. 짝이 없는 사람들은 짝을 찾느라고 옆 테이블까지 이동하고요.

5. 이번 대회는 icak 50주년 행사라 중간에 Goodheart에 대한 기념과 추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5명 정도의 패널이 나와 Goodheart와의 일화나 추억을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들 사이의 친밀함과 존경, 함께 열정을 나누었던 동지애?가 매구 끈끈한 familyship으로 형성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Elder들이 전반적으로 전형적인 AK의 color를 유지하는 반면 young group들은 AK를 기반으로 자기의 브랜드를 만들고 비지니스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뉴욕의 Stephen Gangemi는 functional training으로, Eugene charlse는 power kinetics라는 재활 운동으로 자신을 브랜드화 해나갑니다. 그외 astill smith는 metabolics와같은 영양제. Phonocardiogram같은 진단 장비, 강의 dvd 같은 것으로 활발히 사업을 하고..그 외에도 대부분 진료 뿐 아니라 강의나 출판,영양제,.도구 같은 것으로 매우 활발하게 비지니스를 해나갑니다. 스폰도 10여개 업체가 참석했는데 게중 몇개 업체는 대회에 참여한 AK doctor가 직접 관여하는 업체였습니다.


7. 특이한 것은 세미나 중에 student에대한 비중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도 doctor의 동행하에 절반의 참가비용으로 참석하는데 대략 2~30여명 되어보였습니다. 세미나 기간 중 멘토? 모임이 배정되어 있었는데 gangemi, levowich가 한시간 가량 대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AK에 대한 학문적인 내용 보다는 졸업 후 진로나 클리닉 운영, AK를 이용한 운영적인 메리트 같은 것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했고, 성실하게 답변들을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award dinner에서는 ak의 미래라며 한껏 치켜세워주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카이로프랙틱 대학이 있는 미국과는 다른 상황일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학생들을 상대로도 프로모션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는 주제일 것 같습니다.

8.이번 대회에서 새삼스러웠던 것은 이승원 원장님의 지위?와 한국 AK의 성장이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10여년동안 매달 100명의 M.D. O.m.D가 모여 세미나를 한다는 말에 모두들 놀라워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 독일, 캐나다. 호주 정도?와 더불어 꽤 중진급에 해당하는 지위인 것 같습니다.
Award dinner에서 이승원 원장님이 그런 공로르 인정받아 공로패도 받으시고..특히 마지막날 AK근육 검사를 통해 정서적인 문제의 core를 찾아내는 것에 대한 강의는 굉장한 관심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미국에도 NLP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승원 원장님이 최면을 이용하거나, core를 탐구해들어가는 지난한 과정을 근육검사로 찾아내는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9. 현장에서 내년도 서울 대회에 참가 의사를 밝힌 강사진이 벌써 14명입니다. 발표자들은 발표의 댓가로 학회비만 면제받을 뿐 본인들의 clinic을 비우고 비행기값과 체류비를 스스로 부담히며 참석하시는 분들입니다. ICAK에대한 그분들의 열정이나 헌신도 대단하지만 ICAK KOREA의 위상이 많이 높아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틀동안의 행사일정을 감안하면 벌써 강사진은 찬 셈입니다.

10.개인적으로는 이름만 듣던 AK master들을 직접 볼수 있었다는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슈미트는 키와 몸집이 매우 큰데 목소리와 태도가 무척 상냥했습니다. 강의 중 말이 빠르지만 잘 구성되어 이해가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강의중에 시연할때는 슈미트 프로토콜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본인이 직접사용해서 그런지 거침이 없습니다. 특이한 것은 실습 중 TSline을 그대로 사용하더군요.

 David leaf는 개인적으로 약간 마초스러운 느낌을 받았는데..그러면서도 강의나 회의중에는 상당히 진지합니다. 달변이어서 행사 중 한번씩 나와 마이크를 잡으면 좌중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Astill smith는 약간 천재성 있는 발명가 같은 느낌? 레보비츠는 수염이 있고 대회 기간 내내 티셔츠와 헐렁한 바지를 입어그런지 기인 스러운 풍모가 느껴졌습니다. 실제로도 사심이 없고 클리닉도 외진 산골에 있다고 하네요.

매피톤 건강법으로 알려진 필립 매피톤은 책을 보고 느꼈던 선입견과 다르게 무척 상냥했습니다.  백발에 머리를 묶고 환영 대회때 기타르 치면서 노래를 불렀죠. 싱어송라이터라고 합니다.

Hans garten은 이승원 원장님과 인상이 비슷했는데 사회자가 16개국 언어를 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더군요.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방식의 근육검사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ionization의 섈덤 딜, 조 섀퍼. Gangemi등 이름만 듣던 사람들을 직접 보니 신기했습니다.

11. 그 외에도 믾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IEC인 로렌스는 프랑스 사람인데 현재 이탈리아에 거주하고, 와이프가 한국인이라 대회 내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지난번 Richard belli와 한국에 왔던 Allen cheng이 소개해서 뉴질랜드의 DC, 미국의 (이름 기억 못함) DC와 저녁식사도같이 했습니다.

벨기에의 치과 의사인 소녀같은 아줌마인 매릴렌은 원래 TMJ 진료를 했었는데..처음에는 환자의 80%를 와이어를 이용한 교정을 하다가 AK를 접하고서 TMJ의 문제가 면역이 관여되어 있음을 알고, 요즘은 면역쪽으로 주로 접근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에도 정수창 원장님 얘기를 하니 내년에 한국에 와야할 이유가생겼다며 반가와했습니다. 독일의 Simone도 독일의 도수치료를 계기로 얘기를 나누었는데 대회 마지막날 금번에 참석한 독일 멤버들이 모두 한국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줬습니다.

12. 이번 여행중 느낀 것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일단 한번이라도 이런 모임에 참석해서 분위기를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무척 큰 기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IEC메일이 엄청나게와서 열어볼 엄두도 못냈었는데 이번에 얼굴 한번 보고나니 훨씬 편해지더군요. 사람들이 약간 비지니스적으로 oriented 되어 있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와 면학 풍토 자체가 상당히 훌륭하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허락해주신 회장님과 학회에 감사 드리고..앞으로 많은 분들 특히, 운영에 참여하시는 이사진에 계시는 분들은 이런 학회에 참석하셔서 더 많은 영감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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