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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10 00:00
meda-stim쓰다가
 글쓴이 : 박진성
조회 : 2,807  
치료방법이 날카로우면 사용하는 사람이 더 조심을 해야 하는데 조심안하다가 사고 한번 쳤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meda stim을 입에 넣고 검사를 하니까 힘이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하나 드시라고 했죠... 그러니까 '아침에 갑상선 약 먹었습니다' 그러더군요. 근육검사에서 몸이 좋다고 하니까 드시라고 했죠. 한약도 좀 드시겠다고 해서... 갑상선 기능저하에 인삼 녹용 드시면 3개월 정도 몸이 편해지니까 드시라고 하고 기분 좋게 보냈습니다. meda stim도 몇알 드리면서---- 그날 저녁부터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면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가서 X선 검사 등 했는데 별 이상은 없고 갑상선약을 먹은것이 항진되어 그런것 같다고 해서 갑상선 약도 안 먹고 Meda stim도 안 먹고 있는데 가슴 답답한것이 안 없어진다고 Complain 하기 시작하더군요. 어떻하지 고민하다가 전거근을 풀어주고 A.K로 구조적인 접근했는데 별무호전이더군요. 어쨋든 시간이 지나 오늘 다시 오셨는데 병원에서 혈액검사상 갑상선 기능이 너무 떨어져 있으니 약을 다시 드시라고 했답니다. 약을 먹고 나니 가슴 답답한것이 없어지더라고 이야기 해주시네요.... 어떻게 된걸까? 생각을 해보니 그날 갑상선 기능이 이상 항진이 되었다가 저녁때 부터 갑자기 심하게 떨어진것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기능저하로 호흡곤란이 왔는데 갑상선 약때문으로 보고 다음날부터 약을 드시는 것 까지 안 드시니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던거죠. 어쨋든 이번 일로 호르몬을 건드릴때는 좀더 신중하게... 그리고 호르몬 치료를 받는 환자는 더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도구가 날카로우면 치료하는 사람의 실력을 더 키워야겠지요^^ 장황한 글 읽어주시는라 감사합니다. 이런 실수가 진료하시는데 도움되시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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